

사건 개요
의뢰인(임차인)은 2020년 8월,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위치한 한 빌라를 보증금 1억 3,000만 원, 월차임 50만 원의 조건으로 임차하여 입주하였습니다. 해당 부동산은 부부가 공동으로 소유하며 함께 임대인의 지위에 있던 곳이었습니다.
2년의 계약기간이 만료된 이후에는 별다른 갱신 절차 없이 묵시적으로 임대차가 갱신되어 의뢰인은 같은 집에서 계속 거주하였습니다. 그러나 의뢰인은 개인 사정으로 더 이상 거주가 어려워지자 2024년 4월 17일 임대인 측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명확히 임대차계약 해지의 의사를 통지하였고,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라 통지일로부터 3개월이 지난 2024년 7월 17일 계약은 적법하게 종료되었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였습니다. 계약이 종료되었음에도 임대인 부부는 보증금 반환에 관하여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의뢰인의 연락에도 사실상 응답하지 않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이사를 가야 하는 의뢰인 입장에서는 거액의 보증금이 묶여 있어 새로운 주거지를 마련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의뢰인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채 짐을 옮겨야 하는 불안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고, 법무법인 김앤파트너스 부동산센터에 사건을 의뢰하게 되었습니다.
사건의 쟁점
1. 묵시적 갱신 후 임차인의 해지 통지 효력
임대차계약이 묵시적으로 갱신된 경우, 임차인은 언제든지 해지를 통지할 수 있고 그 통지가 임대인에게 도달한 날부터 3개월이 지나면 효력이 발생합니다. 이 사건에서는 문자메시지로 이루어진 해지 통지가 적법하게 임대인에게 도달하였는지, 그리고 그로부터 3개월의 경과로 임대차가 종료되었음을 명확히 입증하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2. 보증금 반환 의무의 발생 시점과 지연손해금 기산점
임대차가 종료되었더라도 임차인이 목적물을 반환하기 전까지는 임대인의 보증금 반환 의무와 임차인의 목적물 인도 의무가 동시이행 관계에 있습니다. 따라서 의뢰인이 실제로 이사를 마치고 부동산을 인도한 시점부터 임대인의 지체 책임이 발생한다는 점을 명확히 주장하여 지연손해금이 인정되는 기간을 확보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3. 공동임대인 부부의 연대 책임
부동산을 공동으로 소유하며 함께 임대차계약의 임대인 지위에 있는 부부에 대하여, 보증금 반환 채무를 어떻게 구성할지가 또 다른 쟁점이었습니다. 의뢰인이 어느 한쪽이 아닌 공동임대인 모두로부터 보증금 전액을 안전하게 회수할 수 있도록 청구 구조를 짜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4. 임대인 부부의 응답 회피와 송달 문제
임대인 부부가 연락을 회피하면서 통상적인 송달이 어려울 가능성이 있어, 소송 진행 중 송달 지연으로 인한 사건의 장기화도 미리 대비해야 했습니다.
김앤파트너스의 조력
1. 해지 통지 증거의 정밀한 정리
김앤파트너스는 의뢰인이 임대인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시간 순서대로 정리하고, 통지 일자와 내용, 도달 사실을 명확히 입증할 수 있는 형태로 증거를 구성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2024년 4월 17일자 해지 통지가 적법하게 임대인에게 도달하였고, 그로부터 3개월이 경과한 2024년 7월 17일에 임대차계약이 종료되었음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2. 임차권등기명령을 통한 대항력·우선변제권 보전
의뢰인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채 이사를 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하여, 김앤파트너스는 신속하게 임차권등기명령을 신청하였습니다. 2025년 6월 11일 임차권등기가 마쳐짐으로써 의뢰인은 이사 후에도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었고, 안심하고 새로운 주거지로 이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2025년 7월 1일 이사와 부동산 인도가 완료되었습니다.
3. 공동임대인 부부 전원에 대한 보증금반환청구 소송 제기
김앤파트너스는 공동임대인 부부 모두를 피고로 하여 임대차보증금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보증금 원금 1억 3,000만 원과 함께, 부동산 인도 다음 날인 2025년 7월 2일부터 발생하는 지연손해금까지 빠짐없이 청구하여 의뢰인이 권리 위에 잠자지 않도록 청구취지를 구성하였습니다.
4. 송달 지연에 대한 신속한 대응
임대인 부부가 소장 등 서류 수령을 회피하는 정황이 확인되자, 김앤파트너스는 공시송달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여 사건이 장기간 표류하는 것을 막았습니다. 결과적으로 무변론 판결을 이끌어내며 분쟁의 조속한 종결에 성공하였습니다.








